“만성통증에 이만한 치료법이 또 있을까요?”
“만성통증에 이만한 치료법이 또 있을까요?”
[개원가 탐방] 이용승 호두의원 원장 “메디컬 필라테스로 체계적 맞춤치료”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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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운동 등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신체를 단련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 국내 최초로 도수치료와 필라테스를 접목해 ‘메디컬 필라테스’라는 치료법을 도입한 의사가 있어 관심을 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호두의원 이용승 원장이다.

 

▲ 이용승 호두의원 원장

이 원장은 “의학적으로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곳은 많지 않아 이를 체계적인 의학 치료의 분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메디컬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만성통증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시작하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물론 약물이나 주사치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 몸에 부작용을 주지 않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바로 운동이지요.”

진료실에만 앉아 있던 이 원장이 필라테스를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병원 근무시절의 경험 때문이었다.

대학병원 통증센터에서 전임의로 근무하던 시절, 스포츠의학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하게 됐는데,  우연히 필라테스라는 운동을 접하고 ‘만성통증을 가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이 원장은 이를 계기로 개원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주사치료는 급성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결국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나중에 또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 많습니다. 필라테스는 수술 후 재활뿐 아니라 만성통증 치료와 재발방지,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메디컬 필라테스는 도수치료와 필라테스가 합쳐진 형태로, 통증을 줄여주고 바른 체형을 만들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그는 “체계적 진찰을 통해 메디컬 필라테스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시작한다”며 “개인의 식이습관 조절 및 일상 생활의 개선점을 파악해 체형교정은 물론, 통증을 없애 건강한 신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 '리포머(Reformer)'라고 불리는 필라테스 기구. 저항운동과 함께 유연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몸의 자세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의원의 메디컬 필라테스는 점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개원 10여 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치료효과 때문인지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특히 생활습관 개선 등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주사치료나 수술치료의 한계를 느낀 환자들이 이제는 우리 몸이 스스로 좋아지는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자연적인 비수술 치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운동치료, 자세교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개개인 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큰 편이고, 흥미도 가질 수 있어 치료가 중단되지 않고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이 원장은 “일반인들에게 필라테스가 재활이나 치료쪽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병원을 통해 많은 통증환자들에게 필라테스를 통한 치료방법들을 소개하고 싶고 필라테스가 일반인들에게 재활이나 치료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필라테스 강사들을 대상으로 커리큘럼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등 대화채널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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