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질환 대응 위해 R&D 투자확대해야”
“신종감염질환 대응 위해 R&D 투자확대해야”
문정림 의원 "진흥원 R&D 예산, 미국 200분의 1 불과" … "예산 확보 노력해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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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림 의원
에볼라출혈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등 신·변종감염질환 대응을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의 R&D 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21일 “진흥원의 신·변종감염질환 대응을 위한 R&D 예산이 작년보다 줄었고, 전체적인 규모 역시 미국의 20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선제적인 감염질환 대응과 감염병 진단·예방 및 치료 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과 보건신기술을 장려하고 보호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감염질환 중개기반연구, 감염질환 중개중점연구,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지원, 난치성결핵 극복기술 개발, 다제내성감염질환 대응기술 개발, 면역백신 개발 등 ‘감염질환분야 R&D’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문 의원이 진흥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감염질환분야 R&D’ 예산은 42개 과제(21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n Diseases)의 2014년도 예산 약 5조원(약 45억달러)와 비교하면 200분의 1에 불과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다.

문 의원은 “특히 올해 예산은 작년 예산보다 약 11억원이 감액된 수준이었으며,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올해 보다 약 100만 원 정도가 늘어난 수준으로 증액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과 에볼라출혈열 등 신변종감염질환이 세계적으로 유행했음에도, 질병의 진단·치료·예방 기술을 연구하는 감염질환 중개기반 및 감염질환 중개중점 연구 예산은 작년보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흥원의 감염질환분야 R&D 예산은 신변종감염질환의 최근 발생 상황 및 심각성에 비춰볼 때, 그 규모가 매우 작고 감염질환 중개기반 및 감염질환 중개중점 연구 예산은 축소되는 등 국민적 관심과 국가 차원의 중요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며 “진흥원은 관련 예산확보 노력과 함께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도 함께 고려해 감염질환분야 R&D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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