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전국적인 투쟁체 구성 제안에 따라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개협은 오는 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추계연수교육 행사장’에서 투쟁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투쟁체는 김일중 대개협 회장이 위원장을, 20개 각과개원의협의회(의사회) 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으며, 회장과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 및 대개협 임원진 중 일부가 실행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5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김일중 회장은 “회원들의 투쟁 열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투쟁체를 운영함으로서 원격의료 저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발대식 개최배경을 밝혔다.
이날 대개협은 발대식 외에도 3만8000여명의 개원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4차 추계연수교육’을 개최해 의료정책은 물론 의료술기를 비롯해 개원에 필요한 의학 정보 등을 다양하고 풍요롭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추계 연수교육은 극심한 경영난으로 인해 개원가가 어려움을 겪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들의 진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개원의들에게 다양한 지식적, 임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강좌의 마련과 각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A~D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학술세미나에서는 의료법 관련 사항, 건강검진, 의료술기 등으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이번 학술 연수교육에서는 1차의료기관이 극심한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뷰티·성형 등의 비급여 진료 영역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는 등 개원의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토닝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안면 색소 치료, PDO 리프팅 총론, 내시경 눈썹 이마거상술 등 비급여 강좌를 개설해 개원의들이 쉽게 술기를 습득하여 진료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왜곡 및 보장성 강화 등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일차의료기관의 경영여건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의료 천년지대계를 위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원의들의 경영여건 개선 및 권익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추계 연수교육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경영개선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