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시판 포도주스에서 곰팡이
롯데칠성, 시판 포도주스에서 곰팡이
  • 김인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6.0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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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롯데칠성음료의 포도주스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9일 롯데칠성음료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남 광양에 사는 박 모씨(33)는 롯데칠성에서 제조한 ‘롯데 델몬트 스카시플러스 100 포도주스(1.5ℓ)’를 구입, 지난달 25일쯤 개봉해 냉장고에 보관 중이다 일주일쯤 뒤인 지난 1일 마시고 복통을 느껴 확인해 본 결과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박 씨는 이후 아내와 함께 복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근처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2009년 4월 3일까지이다.

롯데칠성은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문제의 이물질은 곰팡이 균사의 사체로 유통과정 중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뚜껑과 병구 사이에 미세한 이격이 생겨 공기 중에 있던 부유 미생물(곰팡이 포자)이 제품 내에 들어갔다고 박 씨에게 통보했다.

롯데칠성은 규정에 따라 소요된 병원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박 씨는 롯데 측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피해자 측에서 병원비와 교통비 외에 한사람 당 150만 원씩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개봉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1주일이 지난 후에 곰팡이가 발생된 것으로 보아 소비자의 보관상 실수로 의심된다"며 "또 유통 과정 중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도의적인 차원에서 병원 치료비 등의 보상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역시 홈플러스 광양점에서 투명 플라스틱 박스로 포장된 산딸기에서 회색빛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홈플러스 광양점의 식품 위생관리 허점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

롯데음료 측은 제품 수거 뒤 식약청에 보고했다.

주스를 판매한 홈플러스 광양점은 같은 날 생산된 주스 20여개를 판매대에서 모두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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