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의사,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학생 등 보건의료인 5000여명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인 6.8 시국선언단'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제2의 6·10 항쟁 쇠고기수입 무효, 의료민영화 반대, 민주쟁취 시국선언식'을 갖고 정부의 쇠고기 협상 무효를 주장하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상익 서울의대 교수,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 인제의대 김철환 교수, 최인순 전 보건의료단체연합 대표(약사) 등 의약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을 강력히 성토하며 "민영의료보험과 영리병원 등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또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나선 것은 비단 광우병 쇠고기 문제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이명박 정부가 환경을 파괴하는 대운하와 영어몰입식 교육, 수돗물민영화와 같은 국민적 정서를 무시한 정책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