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 의협회비 거부 결정, 철회해 달라”
“교수협 의협회비 거부 결정, 철회해 달라”
임수흠 회장, 서신문 통해 답답함 토로 … "대의원수 조정 고려해 볼 것"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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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대학병원 교수들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비 납부 보류결정에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납부 거부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22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제는 의사들의 전문성과 진료권을 찾기 위한 투쟁을 모두가 합심해 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회비 납부 거부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교수협)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의사협회 및 시도의사회 회비납부 보류결정에 대해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와 수차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성과가 없어 보류 결정을 유지키로 한 바 있다.

임 회장은 “그동안 개원가에 비해 특별분회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이나 회무, 배려 등에서 소홀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교수협에서 서울시의사회의 권한을 벗어난 원론적인 주장만 계속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교수협은 의협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수 비율에 따라 대의원 수를 책정하고, 구 의사회와 특별분회(교수, 봉직의, 전공의) 내에서 각자 배분된 수에 해당하는 대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회비납부 액수에 비례한 배정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특별분회 회비납부액만으로도 최대 8석까지 배정이 가능하다”며 “추후 교수협의 확실한 조직 확대와 분명한 책임 있는 역할, 의협 대통합혁신위원회 논의 결과, 의학회의 의협 대의원수 조정에 따라 증원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교수협의 주장이 전체 교수들을 대표하고 있느냐는 대표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다는 점과 함께 의학회, 봉직의,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간의 해결해야할 문제도 있다”며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전부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협의 회비 납부보류라는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임 회장은 “교수 신분으로서 진료도 하지만 주변 개원의들,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비납부 거부를 철회하기 바란다”며 “이제는 같이 참여하고 협조해서 점진적으로 더 나은 서울시의사회, 의협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의료계를 위해 향후 교수협과 협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 있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의 동의를 거쳐 전체 특별분회의 분명한 몫을 배정하는 회칙개정은 반드시 이뤄지도록 진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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