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이 활용 금연상담, 일반상담보다 효과 높아”
“건강나이 활용 금연상담, 일반상담보다 효과 높아”
  • 이우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2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림대성심병원 백유진 교수(출처=한림대병원 홈페이지).

건강나이를 활용한 금연상담이 일반 상담에 비해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는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경기도 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한 30세 이상 65세 이하의 남성 흡연자 332명을 대상으로 HRA를 이용한 4주간의 금연상담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HRA(Health risk appraisal)는 건강나이를 활용한 한국형 건강위험평가 도구를 말한다.

백 교수는 실험자를 대조군과 중재군으로 나눠 대조군 165명은 통상적인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중재군 167명은 2주, 6주 방문 때 각각 HRA를 이용해 상담했다. 이후 4주, 12주, 24주 금연성공률을 판단하기 위한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날숨을 통해 폐포에 축적된 일산화탄소의 수치를 검사하는 것)과 요 니코틴 정성분석(소변으로 나오는 니코틴의 대사물질인 ‘코티닌을 측정하는 것)’을 실시했다.

그 결과, 4주 자가보고 금연성공률은 대조군 67.9%, 중재군인 HRA 시행군 77.8%로 절대금연율 차이는 9.9% 였다. 호기 CO 측정으로 확인한 4주 금연성공률은 대조군 49.1%, 중재군 61.1%로 절대금연율 차이는 12.0%였다.

▲ 백 교수가 조사한 ‘일반 피상담자와 HRA 피상담자 간 금연 자가보고 및 호기 이산화탄소 측정 결과’.

이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자들에게 HRA를 함께 적용한 금연상담을 실시하면, 일반적인 금연상담보다 단기(4주) 금연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것이라고 백 교수는 설명했다.

백 교수는 “향후 12주, 24주의 중·장기 금연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며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자 외의 다른 인구집단, 예를 들어 1차진료를 방문하는 질환자 중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분야 권위지인 ‘아시아태평양 암 예방(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2014년6월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