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우리나라와 멕시코간 한·멕 FTA 2차 협상을 오는 9일~1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앞서 6월3일~5일 서비스·투자 분과 협상을 벌인바 있다.
이번 2차 협상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상품무역(농업포함), 원산지, 위생 및 검역(SPS), 지리적 표시 협상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상품무역 협상에서는 멕시코측이 내부 사정상 양허안을 준비하지 못해 협정문만 논의키로 했다.
우리측은 민감한 농산물의 수입급증에 대비한 보호장치로 농산물 세이프가드 설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할 계획이다.
양허안과 관련해서는 차기 협상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양허안 작성기준, 교환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
SPS 협상에서는 동등성, 위험평가 및 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우리측은 양자간의 논의도 WTO SPS 협정을 기초로 한다는 것을 기본 입장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원산지 협상은 우리측이 제시한 품목별 원산지 기준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우리측은 기존 FTA 협상에서 원산지 규정과 조화를 이루되, 제3국산 기초 농산물의 우회수입 우려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두어 협의한다는 방침.
지리적 표시(GI) 협상에서는 양측의 지리적 표시 보호 품목의 범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