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의사단체 공식 출범
또 하나의 의사단체 공식 출범
평의사회 창립 … "전의총, 의원협회 등과도 협력할 것"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7.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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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이익만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제대로 된 대정부 투쟁을 벌인다는 취지의 의사 ‘재야단체’가 출범했다.

대한평의사회는 지난 12일 저녁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동대표에 박종훈 교수(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이동욱 원장(한나산부인과), 주신구 원장(제주365) 등 3인을 선출했다. 이 중 박종훈 교수는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인물이다.

▲ 주신구 공동대표
주신구 공동대표는 “평의사회는 올바른 의료정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거짓투쟁이 아닌 진짜 투쟁, 좌파와 손잡고 우파에 기웃거리는 투쟁이 아닌 의협 회원들의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는 투쟁, 회원들의 열망을 진솔하게 받는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의협의 모습은 분열과 파괴의 시기였다. 투쟁에 앞장섰어야 할 의협 집행부는 민초의사들의 열망을 꺾어버렸고 투쟁역량을 소진시켜버렸다”며 “우리는 의협 집행부가 불신과 분열을 답습하지 않고 무능과 구태의 아이콘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의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대한의원협회, 의협 대의원회 등과도 사안에 따라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대표는 “우리는 올바른 투쟁, 적극적인 투쟁을 하려는 모든 단체들과 언제든지 연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의총, 의원협회, 대의원회, 비대위, 시도의사회장단과도 회원들과 얼마나 진실한 교감과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협력과 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의 투쟁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대정부, 대공단, 대심평원 투쟁은 의협 회원들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생존권 투쟁”이라며 “평의사회는 이들과의 투쟁에서 가장 앞장서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평의사회는 12일 저녁 의협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평의사회는 의사협회가 이익집단이라는 본질을 깨닫고 의사들만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동욱 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의협은 이익집단이라는 본질을 깨닫고 솔직하게 추구할 것은 추구하면서 의사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익집단인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 솔직하게 지향하는 바를 추구해야 한다. 의사가 잘돼야 국민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이동욱, 주신구 공동대표

다음은 이동욱, 주신구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 평의사회의 창립 목적은?

“회원들의 기본권을 회복하는 것이다. 사실 권리라는 말도 사치스럽다. 기본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의료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앞으로 평의사회는 국민과 의사가 상생하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의료제도를 수립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평의사회 회원 수는 얼마나 되나?

“현재 회원 수는 100여명 정도이다. 초기 결성 때는 10여명이 넘어 공동위원회에서 회무를 결정하고 실행했다. 하지만 현재 회원 수가 늘어난 만큼 회무를 실행할 3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공동대표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평의사회의 정책은 공동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 원격진료와 영리자법인에 대한 입장은?

“원격진료는 절대 반대다. 우리나라는 원격진료가 필요하지 않다. 원격모니터링도 혈압 등 진료와 연계되는 만큼 필요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리자법인은 병원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정책이다. 즉, 대학병원, 대기업만을 배부르게 하는 것이지 정작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다. 정부가 수가를 정상화시키지 않고 이런 식의 미봉책으로만 일관한다면 문제가 있다.”

-. 의협의 회원DB 유출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11만 회원의 피해방지가 제일 중요하다. 의료기기업자, 카드회사 등에 자료가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회원들이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해 하고 있다. 회원들이 안심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리가 필요하다.”

-. 앞으로의 목표는?

“올바른 의료제도 개선이다. 추무진 회장이 제대로 못하면 비판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의료계는 딜레마에 빠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 잘못된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안타깝다. 항상 모든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로 이미지가 굳혀 있는데, 건전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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