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 급증”
“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 급증”
질병본부, 여행 전 예방접종 등 홍보 … 남윤인순 "해외여행시 각별한 주의필요"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7.09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여행을 떠난 후 유입된 국내 홍역환자의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방학기간이나 휴가철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홍역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홍역환자 발생은 2명(2012년), 107명(2013년), 370명(2014년 상반기)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감염경로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유입이 13명, 해외유입관련이 306명으로 86.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51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은 ‘외국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 해외유입관련은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 전파 사례 또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유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사례’이다.

<국내 홍역환자 발생 현황> (단위:명)

구 분

2014.6.29.

2013

2012

2011

2010

370

107

2

43

114

해외유입

13

4

2

3

1

해외유입관련

306

103

-

32

94

불명

51(조사중)

-

-

8

19

지난해 발생한 홍역환자 107명 중에도 해외유입이 4명, 해외유입관련이 103명으로 모두 해외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윤인순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홍역환자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 결과 역학적·바이러스학적으로 해외유입관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전세계적으로 홍역의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발병으로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홍역이 창궐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통한 유입사례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주요국가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홍역환자가 지난해 2만6912명 발생한 데 이어 2014년 현재 2만3715명(5월 기준)의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6016명(의심환자 2만6014명)이 발생했으며 베트남은 지난해 802명에서 올해(5월20일 기준) 164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의 효과적 확산 차단을 위해 방학, 연휴 전 예방접종 후 출국을 홍보하고, 유학생 입학 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 홍역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병원감염관리 및 격리치료 강화, 소아 미접종자 적기접종 실시 및 2차 접종력이 없는 중고생은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해외유입 최소화 및 국내 전파 최소화를 통한 환자발생 억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윤 의원은 “6월부터 국내 홍역환자 발생이 감소추세이나 일부지역은 학교 및 의료기관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환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통한 유입사례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3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