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때부터 소리 내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지적능력이 좋아진다”는 권고안이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나왔다.
미 소아과학회는 최근 6만2000명에 달하는 소속 의사들에게 부모와 어린이가 병원을 찾을 때마다 빼놓지 말고 '소리를 내 책을 읽어주라'고 권고하라고 요청했다.
소아과학회가 이런 권고안을 내놓은 것은 출생 후 3년 내에 뇌 발달의 중요한 부분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어휘 구사 능력은 물론 대화 능력까지 좋아진다는 점도 반영됐다.
권고안 작성에 참여한 파멜라 하이 박사는 “이번 권고안은 신생아 단계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것을 가족의 필수 활동으로 삼으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만 2세가 되기 전까지는 TV, 컴퓨터 등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으나, 조기 읽기 교육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