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표에 참여했지만 인증번호가 뜨지 않거나 투표확인증이 제대로 발송되지 않아 투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시행된 우편투표와 1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18일 저녁 9시경 발표할 예정이다.
총 유권자 3만6083명 중 사전에 선거인명부 확인을 통해 온라인투표를 선택한 회원은 7842명이며, 나머지 2만8241명은 우편투표로 참여한다.
문제는 온라인투표의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다.
일선 회원들에 따르면 에러 메시지로 인해 투표가 불가능했으며 투표를 한 뒤에도 투표참여율이 0%로 뜨거나, 투표확인증 이메일 전송이 실패되는 등 문제가 생겼다.
또 스마트폰 온라인투표 참여를 위한 인증번호 발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는 설명이다.
A 회원은 “인증번호 버튼을 눌러도 유효시간만 흐르고 문자메시지로 오지 않는다”며 “투표전송 화면에도 ‘투표처리중’이라고 나오고 더 이상 진행이 안된 채 15분 이상 멈춰있다”고 지적했다.
B 회원은 “투표에는 참여했지만 확인증이 메일로 오지 않고 있다”며 “다시 투표해야하나 하고 들어가보니 투표완료라고 뜨는데 진짜 완료가 된 건지 의심스럽다”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 측에서는 “일시적인 시스템 과부한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의협 선관위 관계자는 “동시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다 보니 시스템에 에러가 생긴 것 같다”며 “의협 선관위는 부정 개입할 요소가 많은 시스템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을 쓰고 있다.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이 가능하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