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사망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캐나다에서도 나왔다. 캐나다 건강정보연구소가 2010~2013년 사이 캐나다에서 병원치료를 받은 응급환자 400여만명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주중 보다 주말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7%, 응급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위험은 3%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는 주말의 사망위험이 8%나 더 높았다.
응급 환자의 주말 사망률 증가 통계는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캐나다의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연평균 7만5000여명의 응급환자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400여명이 주말에 사망하는 사람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앞서 독일 베를린 대학병원의 펠릭스 코르크-클라우디아 스피스 박사 연구팀은 2006~2011년 사이에 수술을 받은 환자 21만875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후에 수술을 받는 환자는 하루 중 다른 때에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말에 수술을 받은 환자 역시, 주중에 수술을 받는 환자에 비해 22% 가량 높은 사망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