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대한 이해-소화기계
인체에 대한 이해-소화기계
조금만 더 알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1]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2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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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살다보면 여기저기 아픈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다. 감기에 걸려서 아프거나, 잠을 자면서 움직이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면, 알 수 없이 아픈 근육이 생기기도 한다.

알고 보면 별것 아닌데, 큰 병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거나 스스로 진단하여 잘못된 처방을 내리기도 한다. 주변에 너무나 많은 의학 정보가 쏟아지다보니, 가슴이 좀 뻐근하다 싶으면 심장병을 걱정하고, 설사를 좀하면 세균성 설사를 걱정하고, 좀 피곤하면 간이 나쁘다고 걱정한다. 별것도 아닌 것으로 걱정하다보면 그것 자체로 병이 될 수도 있다. 어설피 알고 걱정하는 것은 모르는 것보다 못하다. 뼈에 금이 가서 발목이 부어오르는데, 침을 맞으면 낫는다고 우기며 고통 받는 사람도 본적이 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알면 상황에 바르게 대처하거나 막연한 불안이 적어진다.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 경찰서나 법원에 갈 경우, 어떤 큰일에 부딪쳐 당황하게 될 때. 보험규정이나 법 등등 기본적인 것만 알면 걱정 안 해도 될 것을, 제대로 모르면 두렵고 어쩔 바를 모르게 된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상식으로 몸을 판단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자신의 몸을 이해한다면, 간단한 처치는 물론 막연한 두려움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남의 병을 직접 고치는 데는 많은 공부와 숙련이 필요하지만, 이해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황 우석 박사가 연구에 성공하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겠지만, 어떤 과정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메스컴을 통해 여러 번 요약한 것을 접하다보니, 대부분의 국민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고, 무엇을 조작했는지를 이해하고 있다.

자신의 몸을 자신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이 의학을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의 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는 최고의 의사일 수 있다. 의사를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다른 진단이 나올 수 있고, 치료 방법도 다를 수 있다. 이런 것은 수많은 임상 경험을 갖고 실전을 겪은 의사만이 최선의 선택이다. 단지, 자신의 증상에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인체를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소화기계를 보자.

소화기계는 입에서부터 항문까지를 말하는데 길게 펴서 늘여놓으면 뻥 뚫린 한 구멍의 배관과도 같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이빨로 잘게 부수고 침에 섞여 음식물을 삭이고 목구멍이 열리면서 음식물이 식도로 간다. 내려가면서 갑상선(목 울대 양옆)에 자극을 주면 신호를 보내 위에 음식물이 들어감을 알려서 준비시킨다.

식도를 지나 위의 윗유문(칸막이 인데, 역류 안 되게 되어있음)이 열리면서 위로 들어간다. 위에 들어온 음식은 위에서 나오는 산에 의해서 곤죽이 된다. 물론 웬만한 세균은 산에 의해서 죽지만 산을 먹고사는 헤리코박터 같은 균도 있으며 모든 균을 완전히 죽이지 못한다.

어느 정도 곤죽이 되면, 위의 아래 유문이 열리면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데, 이곳에서 소화액과 골고루 섞이게 된다. 우리가 먹는 소화제의 성분의 대부분은 소화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과식을 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소화액이 모자라게 되어 소화제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것이다.

소화액과 잘 섞이면, 십이지장의 아래유문이 열리면서 소장으로 가게 되고, 천천히 길게 지나면서 영양분이 흡수된다. 그리고 대장으로 가는데, 대장에 갈 때쯤이면, 입으로 들어갔던 음식물은 거의 물에 불린 찌꺼기 같은 것이 되고, 소량의 영양분과 섬유질, 부패되고 있는 독성물질, 그리고 물이다. 대장에서 대부분의 물은 흡수되고 항문이 열리면서 변이 나오는 것이다.

각 칸막이 중에서 사람이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목구멍과 항문뿐이고, 각 유문은 자율 신경에 의해 움직이므로 의지와는 상관없다. 이것이 소화기계의 기본이다.

좀 더 설명을 해보면, 위와 십이지장의 벽이 가장 두껍다. 위산과 소화액이 이 독하기 때문이다. 위산을 직접 채취해서 손등에 묻히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자극적이다. 그런데, 위의 윗유문에서 위산이 역류하면, 벽이 상대적으로 약한 식도에 상처가 난다.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이다.

식후에 바로 눕거나 토하거나 할 때 위산이 역류할 수 있는데 일시적인 것은 상처가 자연 치유되듯이 치유가 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산에 노출되면 상처가 치유 안 되어 병이되고, 만성이 되면 고치기 어려워진다.

위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는데 빨갛게 부어오르면 위염이라 하고, 상처가 나면 위궤양이 된다. 위염이나 위궤양 치료제는, 위에서 나오는 산을 중화 시키거나 위산 분비를 억제시키는 약을 쓴다. 즉, 이런 약을 공격인자 억제제라고 하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위장약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속한다. 위산 억제 능력이 얼마나 강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약인가를 판단하는데, 강한 약일수록 치료기간이 짧은 반면, 설명서를 보면 2주 이상 복용을 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다. 너무 강력한 위산억제는 소화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위염이나 위궤양치료제로 위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도 있다. 이것을 방어인자 증강제라고 한다. 다만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아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만성으로 진행되어 장기간 치료가 필요 할 때는, 약한 공격인자 억제제와 방어인자 증강제를 같이 쓰면 효과적이다.

소화기계의 주변에 대해서 보면, 위에 이야기한 갑상선이 있는데,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을 먹어도 배가고프거나 식욕이 없어서 살이 빠지거나 한다. 즉, 위로 정보 전달이 잘못 돼서, 위산이나 소화액이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와 나타나는 현상이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갑상선 항진증이나 갑상선 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 외 갑상선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화기계와 다소 거리가 있으니 줄이겠다. 위산은 위벽에서 나오지만 십이지장에 나오는 소화액은 췌장에서 나온다. 또 십이지장에는 간과 연결된 담낭에서 답즙이 나온다.

췌장에서는 소화액과 인슐린도 나오는데, 인슐린은 당분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만드는 효소이다. 당뇨 환자는 이것이잘 안 나와서 외부에서 직접 공급하는 것이다. 간에 연결된 담낭과 담관에서는 담즙이 나오는데, 답즙은 간이 화학작용(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을 해독하거나 인체에서 필요한 각종 화학물질을 만들면서)을하고 나오는 찌꺼기라고 볼 수 있다. 색이 황금색이고 소화 작용에도 관여한다.

변이 황색을 띠는 것도 답즙의 영향이다. 간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담관이 막히면 배설이 안 되고 혈액으로 흡수되어 눈이나 얼굴이 누렇게 되는 황달이 나타난다. 그 외에 소화기계 주변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소화기계 전 기관에 걸쳐서 혈관이 분포되어 있고 혈관을 통해서 영양분이나 물을 흡수한다.

위의 윗유문에 문제가 생기면 명치가 아픈데. 체한다는 것은 바로 이곳의 근육에 뭐가 걸리거나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이(주로 위의 윗유문 위에 생기므로) 생겨도 명치부근이 아프거나 쓰리다.

췌장은 20센티 정도로 위 뒤쪽으로 감싸면서 있는데. 이상이 생기면 기분 나쁘게 통증이 있고 명치 뒤쪽아래나 등이 아프기도 한다. 암 같은 경우는 아프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는데 염증이 생기면 뒤집어질 정도로 아프다. 간이나 췌장 담낭은 초기 진단법이 별로 없고, 손쉽게 초음파로 보고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 조금 이상하면 CT를 찍어서 확진을 하게 된다.

소화기계는 대충 설명이 된 것 같다. 이 기관은 자율 신경에 의해 운동을 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대장이 빠르게 움직이면 설사를 하고, 느리게 움직이면 변비가 되기도 한다. 세균에 의해서 또는, 다른 자극으로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상한음식이나 자극성 있는 음식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찬물에서 다리에 쥐가 나듯이 찬 것도 좋지 않을 것이다. 결국 내장도 단련 시켜야 하는데, 항문 조이기나 외부적으로 걸으면서 적당히 자극을 주고, 시계방향으로 배를 문지른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장을 달래주어야 한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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