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변이유전자 가진 흡연자, 폐암 위험 2배”
“특정 변이유전자 가진 흡연자, 폐암 위험 2배”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6.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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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BRCA2’ 변이유전자를 가진 흡연자는 일반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위험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 리처드 홀스턴 교수(분자·인구유전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 1만1348명과 건강한 사람 1만5861명의 DNA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BRCA2’ 변이유전자를 지닌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25%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13%(남성 16%, 여성 9.5%)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가장 흔한 형태의 폐암인 평편상피세포 폐암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홀스턴 박사는 이와관련, “BRCA2 변이유전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폐암 관련 변이유전자 중에서 영향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CHEK2 변이유전자도 폐암과 연관이 있긴 하지만, 그 영향은 별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BRCA2 변이유전자는 BRCA1 변이유전자와 함께 유방암, 난소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미국의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받은 것은 이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도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남성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위험이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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