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루게릭병 치료제 정부가 지원
바이로메드 루게릭병 치료제 정부가 지원
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 말초동맥질환 임상 2상 완료, 3상 준비 중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5.3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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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30일 이연제약(대표이사 유성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자사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인 ‘VM202-ALS’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 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현재 미국에서 1/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후속 임상시험의 승인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년간 약 24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고 바이로메드는 설명했다.

ALS는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운동신경들이 파괴되어 전신 근육에서 마비가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점차 활동 능력을 잃어가다가 2~5년 내 대부분 호흡곤란 또는 폐렴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40만 명, 미국에는 약 2~3만 명의 ALS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NIH,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Fact Sheet), 현재의 치료 수단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효하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바이로메드 정재균 박사(연구소장)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VM202-ALS의 임상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반겼다.

참고로 VM202는 근육 주사를 통해 체내에서 HGF 단백질을 생산하여 혈관을 생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DNA 치료제다. 심혈관질환과 신경계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심혈관질환 중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미국, 한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하고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신경계질환 중 당뇨병성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미국, 한국에서의 임상2상 결과를 정리하고 있으며 2014년 9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VM202-ALS의 임상 개발은 선행 임상에서 확인한 VM202의 신경 재생 효과를 심각한 난치 질환인 ALS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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