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학국뇌연구원은 29일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 병 등 뇌 관련 질환 연구에 필요한 뇌조직을 보관, 연구에 지원하는 은행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은 유전성 뇌질환 및 발달장애 제어법, 행동장애 극복기술, 뇌질환 이해 기반의 진단 및 제어법, 퇴행성 및 혈관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노화역행기술 등 생애주기형 뇌질환 제어기술 확보를 목표로 2011년 12월 대구에 설립한 국가 뇌전문 연구기관으로, 오는 11월 신축건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구원은 국가적 뇌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뇌의 전체나 일부, 척수 등을 적출해 보관하고 연구하는 ‘국가뇌조직은행’을 보건복지부 설립 허가 등을 거쳐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뇌조직은행은 뇌를 적출·보관하는 뇌조직처리팀, 부검·조직검사를 담당하는 신경·조직병리팀, 상태·질병여부 등을 분석하는 뇌분석팀, 유전정보 전산화 등을 맡는 뇌조직정보팀, 기증 접수·동의 등을 관할하는 뇌기증지원팀으로 구성된다.
거점병원 네트워크와 필수장비 및 인력 인프라 등 뇌조직은행 기반을 구축한 뒤 조직기증 홍보와 법·제도 강화,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뇌질환 연구를 위해 2021년까지 총 920억원 규모의 장비허브구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또 2021년까지 총 50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병원, 제약회사 등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초고해상도 입체 뇌지도 구축, 약물·게임중독 치료법 개발, 학습 및 행동장애 극복기기 개발, 뇌질환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 중추신경계 난치병 치료타깃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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