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뛰어넘는 리더십 발휘하겠다”
“노환규 뛰어넘는 리더십 발휘하겠다”
추무진 의협회장 후보 포부 밝혀 … "회원과 함께 가는 의협회장" 다짐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5.2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뛰어넘는 회장이 되겠다.”

기호 2번 추무진 제 38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후보는 28일 서울 동부이촌동 근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추 후보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선거관리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해 일부 의료계 세력으로부터 ‘노환규 아바타’라는 비판을 받아온 바 있다.

추 후보는 “노환규 전 회장이 갖고 있던 장점은 받아들이고 단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노 전 회장이 저질렀던 일련의 과오들은 반면교사 삼아 고치고 그를 뛰어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노 전 회장이 비판받아 왔던 독단적 회무 추진이 아닌 회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나는) 대인관계에서 소통과 대화를 중요시 하는 성격”이라며 “혼자 독단적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원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회무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추무진 제 38대 의협회장 후보가 자신의 기호번호인 숫자 '2'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노환규 회장 시절에 정부와 합의한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검증사업’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추 후보는 “원격의료 자체에 대해서는 원천 반대한다. 하지만 이번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기획, 설계, 평가, 진행에 있어 의협이 주도적으로 하게끔 돼 있다”며 “이는 의협이 직접 원격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원격의료 시범사업이라고 표기하기보다는 검증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회원들이 검증사업조차 문제점이 많다고 한다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성이 충분히 검토되는지 논의하겠다”며 “국민들 건강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원격의료는 기필코 검증을 받아야 한다. 충분한 검증 후에 입법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의원회 개혁 등을 다루는 사원총회 개최는 전적으로 대의원회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추 후보는 “대의원회에서도 대의원 구성이라든지 대의원 선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 개혁 의지를 보이며 지난 정기총회에서 혁신특위를 구성한 상태”라며 “특위를 통해 회원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으로 개혁이 된다면 굳이 사원총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혁신특위에서 마땅한 결과물을 내놓지 않는다면 사원총회 개최는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대의원회와 긴밀한 협조, 상의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바로 의협 내부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추 후보는 “의협의 화합, 안정을 꾸리는 데 있어서 가장 적임자는 저라고 생각한다”며 “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회원과 함께 가는 의협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