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위가 인간에게 보내는 위험신호
5월 추위가 인간에게 보내는 위험신호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5.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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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꽃들이 산으로 강으로 나들이를 부르는 화사한 봄. 하지만 한낮의 따듯한 봄볕아래에서도 아무도 모르게 추위를 느끼고 옷 매무새를 고쳤다거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이불 속으로 온기를 찾아 파고든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흔한 감기 증상으로 오인할 수 있는 추위와 한기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될 중요한 위험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내 몸의 변화를 잘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따스한 5월 추위가 우리 몸에게 보내는 위험신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

갑상선은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나비의 날개를 펼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체온조절, 호흡, 각종 호르몬 대사, 심장 수축 등 인체의 전반적인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추위에 예민해지는 것으로 수족냉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대사량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체내 열 순환도 영향을 받아 맥박이 느려지고 그에 따른 식욕 부진,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갑상선 기능저하가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우울증 역시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질환 중 하나로, 인체에서 열을 발산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서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은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환으로 두 가지 병세가 가져오는 상호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검진과 활동적인 생활이 요구된다.

심한 저체중과 현대인의 질병 비만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은 건강에도 해당된다. 저체중은 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 지수가 18.5kg/m2 이하인 상태로 표준 체중표에서 하위 20%를 밑도는 경우를 뜻하는데, 신체에 지방 비율이 적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무리 먹어도 체질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심각한 저체중일 경우 최대한 영양가 있는 식생활로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밥과 검은깨, 호두, 찹쌀, 검은콩 등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과 내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음식들을 섭취하여 추위를 물리치도록 하자.

반대로 복부비만일 경우 팔과 다리의 지방은 줄고 복부에는 지방이 몰려 추위를 타게 된다. 복부비만에 동반되는 심장질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과 체온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영양결핍

현대인의 식생활이 변화되면서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아닌 20~30대 주요 활동 계층에서도 영양결핍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 끼 식사를 커피 한 잔이나 빵,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체하면서 영양구조가 무너지고 있는 것. 우리가 음식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식이성 열 발생’은 식후 최대 1시간 동안만 유지되는데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고른 영양소로 구성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몸에 훈기가 도는 것은 당연하다.

음식을 적게 먹거나 저칼로리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하게 되면 ‘식이성 열발생’이 나타나지 않고, 부실한 식단을 하루 한 끼 이상 매일 섭취하면 만성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끼게 된다. 영양가 있는 식생활이 건강의 기본 바탕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몸을 핫 하게 유지시키는 생활습관

몸이 차거나 한기를 잘 느낄 경우 신체는 자연적으로 감기 바이러스 등이 활발하게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며 암세포의 활동도 낮은 체온에서 더욱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현대인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생활습관은 근력을 기르는 운동이다. 가까운 거리는 빠른 속도로 걸어 다니고 계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에어컨과 히터의 발달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기능이 둔해지면서 저체온증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을 적정온도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반신욕과 스트레칭을 즐겨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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