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접대비 현황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2013년도 판관비 대비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가 국내 진출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2013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판관비 대비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판관비 204억원, 접대비 41억원, 판관비 중 접대비 비중 20.09%)로 30개사 평균(2.27%)의 9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이 회사는 전년인 2012년에도 17.41%의 비중을 보여 가장 높았다.

2위는 한국페링제약(판관비 102억, 접대비 9억6천만원, 판관비 중 접대비 비중 9.41%), 3위는 한국쿄와하코기린(판관비 107억원, 접대비 7천2백만원, 판관비 중 접대비 비중 6.70%) 순이었다. 4위는 호스피라코리아(6.43%), 5위는 노보노디스크제약(6.01%) 순이었다.

접대비 지출액 자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접대비로 79억원을 지출해 한국에 진출한 30개 다국적 제약사 총 접대비(353억)의 약 22.4%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용했다. 2012년에도 65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접대비를 지출한 바 있다.

2위는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41억원), 3위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25억원), 4위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21억원), 5위는 한국노바티스(15억원) 순이었다.

2012년에 비해 접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갈더마코리아(2012년 5억8천만원, 2013년 8억6천만원)로, 50.06%에 달했다. 다케다제약이 293.39%의 접대비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2012년 합병으로 3개월간의 액수만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순위에서 빠졌다.

2위는 박스터(37.26%), 3위 게르베코리아(35.97%), 4위 호스피라코리아(34.63%), 5위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25.26%) 순이었다.

반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2012년 5천만원, 2013년 1천만원)는 -78.34%로 가장 큰 접대비 감소율을 보였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2013년도 영업이익(557억원)과 영업이익률(26.66%)도 1위를 기록해 실속있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참고기사 : 2013년도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법인 매출 순위, 2013년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영업이익률 순위)

한편, 이들 기업의 2013년도 총 접대비는 353억원으로 전년(329억원)에 비해 7.18% 증가했으며, 판관비 대비 접대비의 비중(2012년 2.17%, 2013년 2.27%)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감사보고서상 접대비 항목이 없어, 합계/평균 산출에서 제외됐다.

<2013년도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법인 접대비·판관비 현황>(단위 : 억원, %)

순위	제약사명	판 관 비		접 대 비		접대비 증감률(%)	판관비 대비 접대비중(%)		판관비 대비 접대비중 증감률(%p)
순위	제약사명	2012	2013	2012	2013	접대비 증감률(%)	2012	2013	판관비 대비 접대비중 증감률(%p)
1	한국화이자제약	1589	1894	65	79	20.89	4.12	4.17	0.06
2	프레지니우스 카비코리아	209	204	36	41	12.65	17.41	20.09	2.69
3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884	774	25	25	1.61	2.83	3.29	0.45
4	한국아스트라 제네카	780	907	17	21	25.26	2.16	2.33	0.17
5	한국노바티스	1425	1514	13	15	16.24	0.91	0.99	0.09
6	한국로슈	493	552	13	14	3.36	2.71	2.5	-0.21
7	한국베링거 인겔하임	717	666	13	13	-0.07	1.85	2	0.14
8	한국존슨앤존슨 메디칼	918	883	10	13	24.86	1.12	1.46	0.33
9	박스터	325	337	10	13	37.26	2.99	3.96	0.97
10	노보노디스크 제약	179	192	12	12	-5.72	6.81	6.01	-0.8
11	한국애보트	667	491	16	10	-36.52	2.35	2.03	-0.33
12	한국페링제약	96	102	7.8	9.6	22.89	8.13	9.41	1.28
13	갈더마코리아	223	290	5.8	8.6	50.06	2.59	2.98	0.39
14	머크	419	402	10	8	-19.11	2.44	2.06	-0.38
15	한국다케다제약	73	451	2	7.9	293.39	2.74	1.75	-0.99
16	한국갬브로	288	297	9.3	7.9	-14.72	3.24	2.67	-0.57
17	바이엘코리아	1197	1052	12	7.2	-38.52	0.98	0.68	-0.29
18	한국쿄와 하코기린	116	107	7.2	7.2	-0.02	6.17	6.70	0.53
19	한국로슈진단	307	335	7.7	6.9	-9.53	2.5	2.07	-0.43
20	한국얀센	724	654	6.8	6	-12.28	0.94	0.91	-0.03
21	한국엘러간	218	233	7.5	5.5	-26.89	3.44	2.35	-1.09
22	게르베코리아	77	95	3.9	5.3	35.97	5.01	5.55	0.54
23	호스피라코리아	54	65	3.1	4.2	34.63	5.74	6.43	0.7
24	한국알콘	263	323	4.6	3.7	-18.5	1.74	1.15	-0.59
25	한국오츠카제약	458	418	3.5	3.4	-3.24	0.77	0.82	0.05
26	한국UCB	182	171	4.3	3.3	-23.64	2.38	1.93	-0.45
27	한국산도스	95	98	1.9	1.1	-44.58	2.04	1.1	-0.95
28	바슈롬코리아	163	164	0.4	0.5	9.03	0.26	0.28	0.02
29	베르나바이오텍 코리아	214	138	0.5	0.1	-78.34	0.22	0.07	-0.14
30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1828	1714	-	-	-	-	-	-
합계/평균		1조5181	1조5524	329	353	7.18	2.17	2.27	0.1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이순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