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는 암 관리정책에 필요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30일 국립암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예방에서부터 검진·치료·생존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련된 국가단위의 기초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난 1년(2013년 5월 1일~2014년 4월 30일) 동안 본격적인 공동연구 수행에 앞서 건강보험 자격·검진·급여 자료와 암센터 암등록자료 등을 연계하여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암환자 약 150만명에 대한 암 종합정보 DB를 구축한 바 있다.
건보공단은 양 기관이 향후 2년 동안 암 종합정보 DB를 기반으로 암 발생의 위험요인 규명과 치료방법 간 효과 비교·검증, 암보장성 강화정책, 국가암검진사업,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 등 암 관련 정책에 대한 실증적 평가를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이 각종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명확히 밝혀내길 기대한다”면서, “국립암센터와의 공동연구협약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국민건강증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암 관련 연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진행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