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쫓는 음식 ① … 달래 · 냉이 · 씀바귀
춘곤증 쫓는 음식 ① … 달래 · 냉이 · 씀바귀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4.29 14:3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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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냉기를 뚫고 나와 봄기운을 머금은 봄나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이 오면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나 늘어난다. 이럴때 인체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봄나물만 한 것이 없다.

고들빼기, 씀바귀, 소루쟁이, 물쑥은 이른 봄에 나오는 봄나물들이다.  봄나물은 대부분 먹거리와 약재로 함께 쓰이는 양수겸장(兩手兼將)이다.  춘곤증을 쫓는 음식으로 알려진 봄나물. 왜 좋은지 알아보자.

▲ 봄나물 달래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봄나물의 맛이 쓴 것은 안에 사포닌이란 쓴맛 성분이자 웰빙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포닌은 인삼의 약효 성분이 기도 하다.

봄나물이라고 하면 달래, 냉이, 씀바귀 등 어릴때 부른 동요에 등장하는 식물들이 먼저 떠오른다.  이들은 모두 이른 봄에 나온다.

달래는 마늘과 ‘사촌’이다.  달래에는 마늘의 대표적인 항암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매운맛이나지만 동시에 암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피로 해소를 돕고 유해산소를 없애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식욕을 되살리는 데도 이만한 게 없다.   

뼈와 치아 건강을 돕고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칼슘이 봄나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달래는 깨끗이 씻은 뒤 고추장, 식초, 깨소금에 무쳐 먹거나(달래 무침)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향이 독특한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채소로 유명하다. 비타민 B1(피로 해소, 부족하면 안절부절못하거나 걸핏하면화를 낸다)과 비타민 C(노화 방지, 피로 해소, 감기 예방)도 많이 들어 있다. 춘곤증이 심한 사람에게 냉이를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냉잇국이나 냉이 된장찌개는 멀찌감치 달아 난 식욕을 불러들이고 활력을 되찾게 한다. 냉잇국은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 잘근잘근 씹히는 맛이 있다.

된장국을 끓이더라도 시금칫국에는 조갯살, 아욱국에는 마른 새우가 어울리듯이 냉잇국에는 쇠고기를 넣어야 훨씬 더 깊은 맛이 난다.

냉이를 무치거나 국을 끓일 때는 잡티를 깨끗이 골라 내고 물에 씻을 때는 살살 주물러 풋내를 빼야 한다.
삶아서 물에 담가두면 쓴맛이 빠지고 부드러워진다. 된장도 조선된장을 써야 제맛이 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과장 /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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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부 2014-05-02 11:48:32
아래 "김나나"님, 요즘 자주보는 이름이시군요. 인상적인 댓글이십니다. 여튼 저도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의사들이 쓴 그동안의 글들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주제들이라서 더 그런가 봅니다. 의사들이 영양문제는 별로 신경을 써지 않는 편이더라구요. 김경민 과장님 건강관리에 매번 큰 도움 받고있습니다.

김나나 2014-05-02 11:46:08
한국건강관리협회 김경민 선생님 말대로 올 봄엔 향이 독특한 냉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채소로 유명한 냉이, 비타민 B1과 비타민 C가 많은 냉이를 줄기차게 먹어줘야겠다. 그래야 내 몸이 느낌 알테니까~~

건협부산센터 2014-05-02 11:43:57
헬스코리아뉴스님, 유익한 건강소식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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