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무는 광학레이저연구소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로서 차세대 의료용 레이저 기술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에서만 개발되던 일부 의료용 레이저 광원을 국내에서 개발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아카데미에서만 다뤄지던 레이저 과학 기술 개발을 산업계로 확장시킨 정통파 레이저 연구개발자다. 자타공인 ‘레이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말부터 최근까지 이오테크닉스 연구소장 겸 최고기술경영자로 근무한 바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세계 반도체 레이저 마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김 전무는 “산업용 레이저 광원 연구를 통해 분야 전문가로 자리잡았지만, 새롭게 의료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다”며 “루트로닉은 의료분야에서 특히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용 레이저는 포화 시점에 이른 데 비해 의료용 레이저 광원 개발은 이제 성장기 초입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의료용 레이저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성 전무는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 석·박사 과정, 영국 옥스퍼드 대학 물리학과 박사후 과정(포스트 닥터)을 거쳤다. 주요 경력은 ▲삼성항공 ▲금호그룹 ▲삼성전자 ▲노텔네트웍스(미국) ▲전기통신대학(일본 도쿄) ▲캔자스주립대학(미국) ▲한국광기술원 등이다. 지난 1998년 전자신문의 ‘한국을 이끌어 갈 젊은 과학자 10인’의 레이저핵융합분야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루트로닉은 한층 높은 기술력의 레이저 개발을 진행하며 연구 개발 조직 및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소를 광학레이저연구소와 시스템연구소로 나눠 전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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