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는 15일, 만성 심부전 환자를 위한 4전극 방식(quadripolar)의 심장 재동기화 기기(CRT)인 ‘비바 쿼드 엑스티(VivaTMQuadXT)’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CRT는 만성 심부전 환자를 위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환자의 심장에 연결된 전극을 통해 심장율동을 감지하고 섬세한 전류자극을 통해 심기능의 정상화를 돕는다.
비바 쿼드 엑스티는 리드선에 각 4개의 전극을 적용, 심장율동 감지 및 전류자극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총 16개에 달하는 환자 율동의 경우의 수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16개의 경우의 수 가운데 심부전 환자를 위한 최적의 전류 자극방향을 2~3분 만에 자동으로 찾아 주는 전용 프로그램(Vector ExpressTM)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전의 직사각형 모양의 각진 CRT에 비해 이식 부위에 느껴지는 피부 압박감을 30% 가량 줄인 인체공학적 곡선 디자인을 채택해 이식환자가 느낄 수 있는 이물감을 최소화 했다.
김상욱 심장리듬질환 부문 총괄 이사는 “보다 많은 만성 심부전 환자들이 심장재동기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CRT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비바 쿼드 엑스티는 단순한 질병 치료와 생명 유지를 넘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메드트로닉의 제품 개발 방향성이 그대로 녹아 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