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 모집 결과, 분만 산부인과 1개소와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신규 선정하고,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분만 산부인과는 서귀포의료원(제주 서귀포시)이며, 외래 산부인과는 완도대성병원(전남 완도군), 한국병원(전남 진도군), 진안의료원(전북 진안군), 인애병원(강원 양구군), 삼성병원(강원 횡성권), 보은군손산부인과(충북 보은군) 등이다.
정부 지원 산부인과는 이로서 기존 지원지역 11개(분만9, 외래2)에서 총 18개 시·군으로 늘었다.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지원되며,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을 위한 시설·장비비·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래 산부인과와 올해에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할 계획”이라며 “해당 지역의 관내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해 왔다.
기존 정부 지원 분만 산부인과 지역과 의료기관은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경북 영주기독병원, 강원 삼척의료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경남 밀양제일병원 등 9곳이며, 외래 산부인과는 강원도 영월의료원, 경남 합천병원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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