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막시클립(bemaciclib)’이라는 실험약이 유방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부 텍사스가속연구치료 임상연구소 연구진은 상기 약의 임상1상시험에서, 일부 환자들의 종양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32명의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을 실험했다. 이들 중 전이성 암을 가진 47명은 최대 7종의 다른 약물을 복용한 바 있으며 6명은 호르몬수용체양성질환자였다.
이들은 28일 동안 매일 두 번 베막시클립을 복용했으며 전이성 유방암을 가진 47명 중 9명은 부분적으로, 24명은 암의 성장이 완전히 정지됐다.
전이성 유방암 그룹 중에서, 11명의 환자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그대로 진행됐다. 나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몬수용체양성유방암 여성 가운데 81%가 완전 반응, 부분 반응 또는 안정 병변을 보였으며 평균 9개월 동안 암이 진행되지 않았다. 전체 연구 참여자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은 거의 6개월에 이르렀다.
부작용은 설사, 오심, 구토 등이었으나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번 시험결과는 6일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암연구협회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일라이 릴리가 지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