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밀이 밝혀졌다.
일본 교토대학대학원 생명과학연구과 연구진은 근육분화 및 지방분화 제어인자의 길항적 작용이 하이브리드세포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세포는 근육세포와 지방세포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최근 인공 장기, 인공피부, 인공 췌장 등 인체장기 제작 가능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근육세포와 지방세포는 근친세포이지만 성격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화 과정에서 세포의 운명이 결정되면서 개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구조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진은 근육분화 및 지방분화 제어인자가 되는 ‘MyoD’와 ‘PPARγ’가 하나의 세포 내에서 각각의 분화 프로그램을 유도하는 게 가능한지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소립(Lipid droplet)을 가진 근육 섬유 등 양쪽 모두의 특성을 겸비한 세포는 관찰할 수 없었다. 이는 MyoD와 PPARγ를 유도하는 분화 프로그램은 서로 배타적이 되면서 세포는 어느 하나의 운명만 선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세포의 개성을 유지하는 메커니즘 해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비만 치료 및 재생 의료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