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TV나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뼈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북극대학 연구진은 ‘국제골다공증’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 15~18세 484명의 소년과 463명의 소녀를 대상으로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소비한 시간을 포함하여 습관, 신체활동 등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소년은 소녀보다 TV나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더 높았으며 인체 골밀도가 전체적을 더 낮았다.
그러나, TV나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하루에 4~6시간인 소녀는 1.5시간 미만 보는 소녀보다 높은 골밀도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TV나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더 많은 소녀가 더 적은 소녀보다 더 높은 골밀도를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다만 “소녀에 대한 우리의 연구결과는 흥미를 자아낸다. 다른 인구집단에서 추가 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년에 대한 연구결과는 사춘기에 앉아있는 생활이 골밀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나중에 골다공증과 골절위험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