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 9세 이하 어린이
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 9세 이하 어린이
면역력 약해 감기와 염증에 취약 … 수술치료보다 비수술적 치료 바람직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4.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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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축농증(부비동염)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 어린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 진료를 받은 부비동염 환자는 563만8380명으로 이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31.6%인 178만2654명에 달했다. 10만명당 9세 이하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3만9869명, 여성이 3만7657명이었다. 10대 환자는 85만3903명(15.1%)로 두번째로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9세 이하 소아·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약해 감기에 더 잘 걸리기 때문에 부비동염 또한 더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어린이는 부비동의 입구가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질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4월에 정점을 찍은 뒤 7, 8월에 최저점을 찍고 다시 12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장정현 교수는 “부비동염은 감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요즘같은 환절기에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비동염’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2012년)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은 주로 외래와 약국을 이용해 질환을 치료했으며, 입원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2년 기준 부비동염 총진료비(4753억원) 중 외래는 2411억원, 약국은 1933억원이었고, 입원은 409억원에 불과했다.

2012년 부비동염으로 입원한 환자를 보면,  9세 이하는 수술 진료보다 비수술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현 교수는 “소아는 성인과 달리 코 안의 조직들이 성장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수술적인 치료가 조직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수술은 비강구조의 발육이 완성되는 17세가 넘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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