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축농증(부비동염)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 어린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 진료를 받은 부비동염 환자는 563만8380명으로 이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31.6%인 178만2654명에 달했다. 10만명당 9세 이하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3만9869명, 여성이 3만7657명이었다. 10대 환자는 85만3903명(15.1%)로 두번째로 많았다.
환자는 4월에 정점을 찍은 뒤 7, 8월에 최저점을 찍고 다시 12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장정현 교수는 “부비동염은 감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요즘같은 환절기에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부비동염으로 입원한 환자를 보면, 9세 이하는 수술 진료보다 비수술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현 교수는 “소아는 성인과 달리 코 안의 조직들이 성장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수술적인 치료가 조직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수술은 비강구조의 발육이 완성되는 17세가 넘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