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사회에서 큰 문제를 불러 일으켰던 가네보화장품사의 피부 백반 문제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시즈오카와 야마나시현에 사는 30~70대 남녀 14명은 2일 가네보화장품사를 상대로 1인당 500만엔의 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소장을 시즈오카 지방법원에 냈다.
이들은 가네보사의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가 희게 얼룩지는 백반 증상이 발병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위자료를 포함하여 총액 6억엔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송의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 지불을 요구할 방침이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미 16개 도도부현에 백반 피해 대책 변호인단이 발족됐다. 지난해 9월에는 도쿄에 사는 한 여성이 4800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소송을 도쿄 지방 법원에 냈으며 현재 계류 중이다.
가네보 화장품의 백반 문제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2월 현재 가네보 측에 신고된 백반증 피해자는 약 1만 5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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