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범 원자핵물리학자, 삼성서울병원에 100만원 인세 기부
삼성서울병원은 2일 ‘암 그리고 전쟁(중앙생활사 발간)’을 집필한 문창범씨가 인세로 받은 100만원의 수익금을 불우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암 그리고 전쟁’은 원자핵물리학자인 문씨가 아내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안 순간부터 치료를 마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적어 내려간 책이다.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한 320여 일간의 투병일기인 셈.
문창범·김인숙 부부는 “이 책을 쓰며 치료비가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인세 1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세도 기부할 뜻을 전했으며, 병원측은 문·김 부부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저소득층 가정의 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이화 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4시~6시 김옥길홀에서 ‘이화 생명나눔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생명윤리(권복규 이화여대 교수) ▲생명을 나누면 세상을 살린다(유명철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이사장) ▲한국 장기기증의 현황과 미래(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 등의 강연과 함께 이식환우들의 경험담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기기증 및 조직기증 희망 서약과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 전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구용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위원장은 “나눔 중에서도 특히 장기 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은 고귀한 생명을 살린다는 점에서 더욱 더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나눔의 의미를 함께하고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석자 전원에게 머그컵이 제공된다. 건강검진권(4명) 추첨도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