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새끼의 뇌에서 신경회로가 형성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동물실험은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진은 시냅스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전체 신경회로를 관찰하여 뇌조직의 각종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기와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신경세포는 뇌의 발달 과정에서 심부 표면에 있는 대뇌피질을 향해 돌기를 뻗어 신경회로를 형성해 나간다.
연구진은 대뇌피질의 신경세포를 적색, 성장하는 신경세포를 녹색으로 표시되는 형광지표 마우스를 제작했다.
그런 다음, 2광자(二光子) 현미경으로 생후 4~5일째의 마우스의 뇌를 관찰했다.
연구진이 신체적 감각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영역을 주시하자, 심부에서 성장한 신경세포의 돌기가 활발하게 신축활동을 하면서 신경회로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향후 인간의 뇌를 대상으로 한 각종 실험이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