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약 23만개의 게놈부위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다양한 인간 정상세포의 게놈분석을 통해 유전자의 발현 제어에 관한 상기 DB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의 게놈에는 약 30억 개의 염기가 늘어서 있다. 이 중 약 2%가 단백질 합성의 근원이 되는 유전자이며 나머지 약 98%는 직접 단백질을 합성하지 않지만, 단백질 합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화학연구소가 구축한 데이터는 후자의 게놈 영역에 대해 약 1000개의 세포 샘플 분석을 통해 세포의 종류에 따라 어떤 부위가 활동하고 또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소는 세계 20개국에서 다양한 세포 샘플을 수집했으며 유전자 제어 부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CAGE법’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18만 5000개의 ‘Promoter(유전자 근위 제어부위)’와 4만 4000개의 ‘Enhancer(유전자 원위 제어부위)를 찾아냈다.
이번 성과는 이화학연구소가 주최하는 ‘FANTOM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