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오피오이드 진통제(opioid analgesic)처방이 지난 10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 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 분포하는 특이적인 수용체에 작용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오피오이드 진통제 처방 경향을 보여주는 국립병원 외래의료 조사(2001~2010년)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상기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1년에서 2010년까지 통증 관련 및 비통증 관련 전체 응급실 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기간 오피오이드 진통제가 49.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드로, 히드로모르모르핀, 옥시코돈 처방도 유의할 만한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데인과 메페리딘의 사용은 감소했다.
비(非)오피오이드 진통제 처방은 26.2%에서 27.3%로 연구기간 동안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 연구논문은 ‘응급의학회’ 최신호에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