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은 최근 수술실 전체를 ‘최첨단 무균 시스템’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수술방을 기존 10개에서 14개로 확장 오픈했다. 병원측은 수술 후 감염 제로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첨단 무균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나 미생물을 관리해 수술 후 감염률을 0%로 낮추는 시스템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수술실 천장에 설치된 초강력 HEPA 필터는 특수 청정과정을 거쳐 오염된 공기를 깨끗한 공기로 정화시켜 배출해 99.9% 이상의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낸다.
수술실 음양압 장치는 바깥 공기가 수술실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정교한 항온항습 시스템은 수술실 내부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시·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보 기능이 갖춰져 있다.
수술장 전 구역을 항균 처리한 자재로 시공하고 다양한 약품을 사용하는 수술실 특성을 고려, 내화학성에 강한 재질을 활용해 청결과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의 동선을 엄격히 제어해 외부에서 반입되는 오염 공기와 먼지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모든 의료진과 환자의 이동 동선을 철저히 분리시켰다.
병원은 이런 감염제로 시스템 유지를 위해 원내 교수진으로 구성된 감염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 교직원이 감염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송경원 병원장은 “이번 수술실 확장 오픈을 통해 수술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JCI 인증 기준에 맞춘 무균 수술실은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관 증개축, 별관 신축 등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