抗 간질약제인 ‘발프로산(VPA)’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두경부의 암발생을 감소시켜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국립재향군인 의료 SAS 데이터(2002~2008년)와 중앙 암등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년 이상 양극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편두통, 경련 등 4개 중 하나에 걸린 40세 이상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로 평가했으며 VPA를 사용하지 않는 41만 3000여명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VPA 사용자와 관련된 두경부 암의 위험에 의미있는 감소를 관찰했다.(위험비 0.66)
그러나 방광암, 대장암, 폐암, 전립성 암 등에서는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VPA의 사용은 두경부 암의 낮은 발생과 관련돼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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