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닐에프린(phenylephrine)’과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복합제제가 혈장 페닐에프린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닐에프린은 주로 코점막 충혈 억제제 등으로 사용되며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이나 통증, 두통, 치통 등을 가라앉히는 진통해열제다.
뉴질랜드 타카푸나 소재 AFT 제약사 연구진은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페닐에프린 복합제에 대한 3가지 연구에서 상기 제제들 사이에서 약물동력학적인 문제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페닐에프린 10mg, 아세트아미노펜 1000mg, 이부프로펜 300mg과 병용할 경우, 페닐에프린혈의 최고 혈장 집중성이 3220pg/mL로 페닐에프린 단독 사용 때의 874pg/mL보다 4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통제와 안전성에 관해 시사하는 바 크다”며 “아세트아미노펜과 페닐에프린 복합제제가 전세계 시장에 퍼져 있기 때문에 더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J는 그러나 “사후 시판 과정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페닐에프린 병용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지침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