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치과의사회는 지난 21일 경희대치과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공직치과의사회 제43차 정기총회’를 갖고 김형찬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허성주 회장은 “공직지부는 기초교육, 치과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전속지도전문의 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차기 집행부에서 원활하게 해결하길 바라며 회장직이 끝나도 중요 현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형찬 교수(경희대)는 앞으로 3년간 공직치과의사회를 이끌어간다.
다음은 김형찬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신임회장이 된 소감은.
“3년 전 부회장직을 맡으며 공직치과의사회의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우리는 개인의 목적을 위해 설립된 단체가 아니라 국가의 공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공직의 공적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공직치과의사회의 사회적 역할이 큰 만큼, 사명감도 크게 가질 것이다.”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전임 집행부에서도 노력했던 전문의제도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공직은 교수들이 많다. 그들이 전속지도의가 되지 못하면 교육을 할 수 없다. 이슈인 만큼 조속히 정착되도록 하겠다. 4월에 있을 치협 총회에 공직치과의사회의 안을 상정할 것이다. 결정되는 사안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
-구체적인 대안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뜻을 받아들일 것이다. 교수들의 이익을 위해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집중적으로 반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TFT를 구성하겠다. 오랫동안 연구한 교수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회원 수는 많은데 치협에 회비를 내는 회원은 적은 편이다.
“소재 불명의 치과의사 수 7400여 명을 제외하고 실제 등록된 회원이 세 번째로 많은 단체다. 공직 교수가 1000여 명, 전공의가 1300여 명이다. 전공의들이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가 한꺼번에 몰아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자발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보수교육 점수에 대한 해결방안은.
“보수교육을 해야 하는 공직의들이 오히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 치협과 의논할 생각이 있다.”
-TFT 구상도 계획하고 있는데 임원진은 구성이 됐나.
“일단 회장으로 취임했으니 전문의제도를 잘 알고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교수 중심으로 섭외하겠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임원진을 구성할 것이다.”
-지난해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을 비롯해 일반 개원의들의 관심이 높았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임원 중 학술에 관련된 교수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다. 올해도 아마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편 공직치과의사회 신임의장은 우이형 교수(경희대), 부의장은 김희진 교수(연세대)가, 감사는 조규성 교수(연세대), 강동완 교수(조선대)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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