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약먹기보다 생활습관 개선해야
변비, 약먹기보다 생활습관 개선해야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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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변비는 치료하지 않으면, 삶의질과 업무 능력을 떨어뜨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의 도움말로 변비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변비 (메디포토=포토애플)

변비는 발생 양상에 따라 급성 변비와 만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다.  만성 변비는 원인 규명이 가능한 이차성 변비와 원인이 분명치 않은 원발성 변비로 구분된다. 이차성 변비의 원인은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척수 병변 등의 중추신경계질환 등이 있다.

특정 약물(항경련제, 항히스타민제, 마약성 진통제, 칼슘차단제, 이뇨제, 알루미늄을 함유한 제산제 등)을 복용한 경우나, 특정 정신질환 등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변이 매우 단단하다, ▲배변 후 잔변감, ▲배변 시 항문에서 막히는 느낌, ▲ 변을 손으로 파내는 등 배변을 위한 조작이 필요함,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등의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변비라고 판단할 수 있다.

변비의 치료는 그 원인과 병태생리(진행경과)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의 원인 질환이나 변비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는 이차성 변비의 경우 먼저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 변비 (메디포토=포토애플)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원발성 만성 변비는 병태생리에 따라 서행성 변비, 출구 폐쇄형 변비, 복합성 변비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의 복용이나 바이오피드백(생체 자기제어) 등의 치료를 권한다.

변비에 사용하는 약(하제)은 작용 기전에 따라 수분을 끌고 나가는 삼투성 하제, 섬유질 섭취를 도와주는 부피형성 하제, 장의 움직임을 증가시켜서 배변을 도우는 자극성 하제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변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 앞서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배변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 교수는 조언한다. 

충분한 섬유질과 함께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변비의 예방에 좋다. 규칙적인 배변 습과, 올바른 자세 등도 변비 환자가 잊지 말아야할 사항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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