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미래 위해 기성세대 희생과 양보 필요”
“의료계 미래 위해 기성세대 희생과 양보 필요”
충남의사회 65차 정기총회 개최 … "의료계 모두 힘을 합쳐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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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후배들이 원하는 열망과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의 희생가 양보가 필요하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 회장은 20일 오후 7시 천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반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의협의 총파업 투쟁은 당분간 의정협의를 지켜보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유보됐다”며 “투쟁은 유보 됐지만 긴 호흡을 갖고 정부의 협의사항 준수를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의협은 조직화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후빈 충남시의사회장

특히 송 회장은 지난 2년간 의협을 이끌었던 노 회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송 회장은 “2년 전 노환규 의사협회장이 당선됐을 때 회원들은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쿠테타라고 여겼지만 지난 2년을 돌아보면 결코 쿠테타가 아니었다”며 “2년 전 기성의사들은 물론 젊은 의사들의 반발이 분출되면서 혁명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계 후배들이 원하는 열망과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의 희생가 양보가 필요하다”며 “충남의사회가 그 역할에 중심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충남의사회는 20일 천안컨벤션센터에서 6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김영완 충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 투쟁에 있어 최선을 다해온 회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 김영완 대의원회 의장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김영완 의장은 “충남도의사회는 의료계 투쟁에 있어 항상 누구보다도 선봉에 섰다”며 “전국에서 투표, 파업 참여가 가장 많았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의료계는 그동안 불신도 있었고 불협화음도 있었다”며 “이제는 파업에 참여, 불참을 했는지 등 잘잘못을 떠나 의료계 모두 손을 잡고 힘을 합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용익 의원(민주당)이 참석해 의료영리화 정책의 폐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은 경제 성장을 고려할 뿐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도외시했다. 원격의료의 경우 오히려 동네의원을 살리기는 커녕 죽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원격진료 ▲영리법인 ▲법인약국 3가지를 쟁점으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의 문제점을 충남도 회원들에게 알렸다.

한편 충청남도의사회는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감사보고 및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2014년도 예산액을 지난해(2억6097만원)보다 15만원이 늘어난 2억6112만 원으로 확정했다.

▲ 김용익 민주당 의원이 의료영리화 정책의 폐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의료제도 개선 ▲건강보험수가 구조개선, 수가현실화 ▲의료계 현안 대국민 홍보 등이 결정됐다.

의협에 건의될 부의안건으로는 파업 참여 회원들 정부 행정조치 유보·철회 등이 채택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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