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설계됐다.
일본 오사카대학대학원연합아동발달학과 연구진은 창자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리하고 불활성화하는 효소 ‘DPP-4’의 기능을 억제하는 백신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백신을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투여한 결과, DPP-4 억제제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부언했다.
DPP-4 억제제는 이미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인크레틴은 경구 음식물 섭취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DPP-4의 부분 배열을 항원으로 설계해 자연면역을 활성화시키는 분자보조제와 함께 2주 동안 3회 마우스에 접종했다.
그 결과, DPP-4에 대한 항체가 생겨나 DPP-4와 결합하여 DPP-4의 기능이 저해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