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제성신경세포계의 비밀이 일부 벗겨졌다.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연구진은 억제성신경세포계에 포함된 ‘푸르킨제(Purkinje)’ 세포와 ‘인터뉴런(inter-neuron)’ 2종류의 신경세포를 같은 영역의 소뇌에 있는 신경줄기세포가 만들어 분리하는 구조를 밝혀냈다.
신경세포는 흥분성 신경세포와 억제성 신경세포로 대별된다. 흥분성 신경세포는 전기적 신호를 증폭시킨다. 그런데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려면 전기적 신호가 필요한데 억제성 신경세포는 그 활동을 억제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발달 초기단계에 있는 소뇌에서는 뇌실대(ventricular zone)의 신경줄기세포 대부분이 푸르킨제 세포를 만들어내고, 그후 시간이 흘러 신경줄기세포가 분열을 반복하는 가운데 점차 인터뉴런을 만드는 비율이 높아진다.
또한 뇌실대의 신경줄기세포는 ‘Olig2’와 ‘Gsx1’ 2종류의 전사인자가 각각 발현하는 세포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Olig2가 발현한 줄기세포가 푸르킨제 세포를, Gsx1이 발현한 줄기세포가 인터뉴런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