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만능세포)를 사용하여 성대 점막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세포를 제작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후쿠시마의대 이비인후과 연구진은 마우스의 iPS세포 조직재생기술을 응용하여 인간의 성대 재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상기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 iPS세포 연구로 유명한 미국 위스콘신대로부터 iPS세포를 제공받아 배양하여 300만 개까지 늘린 다음, 사람의 성대에서 채취한 섬유아세포와 섞어 분화 유도를 촉구했다.
섬유아세포는 섬유성 결합조직의 중요한 성분을 이루는 세포로 인체 내에서 조직이 손상을 받았을 때 손상부위로 이동하여 콜라겐을 만들고 복구를 돕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성질을 활용하여 배양과정에서 인간 iPS세포를 성대점막세포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세포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후쿠시마의대 이비인후과학과는 교토대 등과 연계하여 마우스의 iPS세포 등 각종 세포에 의한 기관조직 재생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성대 수술시 성대조직을 절제하면 수술 전과 같이 발성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iPS세포로 재생한 조직은 이식해도 거부 반응이 없어 발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