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각막내피세포의 배양법이 확립됐다.
일본 교토부립의과대학 연구진은 각막에 물이 쌓여 탁해지면서 시력 저하로 이어지는 수포성각막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상기와 같은 배양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효소의 일종인 키나아제를 억제하는 물질이 영장류의 각막내피세포를 효율적으로 배양할 뿐 아니라 생체 내에서의 접착 촉진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포커스를 맞춰 배앙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배양한 인간 각막내피세포는 1인당 약 100만개를 눈의 전방각(anterior chamber)에 주입하여 치료를 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시작해 이미 3건에서 유효한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57세의 수포성각막병 남자를 대상으로 2개월 배양한 각막세포를 이식하자 1개월 후에 시력이 0.06에서 0.5로 회복된 결과를 확인했다.
향후 2 년간 총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에 들어갈 예정인 연구진은 각막이식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주사만으로 수술이 마무리돼 감염 가능성도 낮은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