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임신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로스웰파크암연구소 연구진은 '담배통제'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일생동안의 간접흡연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발생한 문제의 상관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상기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0~79세 여성 8만명 이상의 결과를 도출한 자료에서 간접흡연에 심하게 노출된 여성은 자궁 외 임신율 61%, 사산율 55%, 유산율 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접흡연 노출도는 총 40년 이상 노출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어렸을 때 10년 이상, 성인 때 20년 이상, 직장에 다닐 때 10년 이상 노출된 경우를 상정해서 만든 것이다.
또 간접흡연에 장기간 시달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산율이 22%나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직접 담배를 피웠을 경우와 거의 대등한 수치로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