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기기 트렌드는 보급형 제품
올해 의료기기 트렌드는 보급형 제품
KIMES 2014 개막 … GE · JW중외제약 등 국내외 업체 대거 참여 … 고령화 사회, 혁신 기술 선보여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14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IMES 2014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14’가 13일 30번째 베일을 벗었다. 이번 행사에는 38개국에서 1095개사가 참가했다.  규모면에서는 작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영상진단의료기 생산 기업 3강(GE·지멘스·필립스) 중 지멘스와 필립스가 불참함으로써, 전시회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개막 첫날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 안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이 전시회에 참가한 의료기기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국내·외 기업이 선보인 올해의 의료기기 트렌드는 보급형 제품이었다.  보급형을 내놓은 업체 중 가장 눈에 띈 기업은 GE헬스케어였다. GE는 이번 키메스 컨셉을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환자 중심 솔루션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맞춘 보급형 의료진단기기를 소개했다. 고품질 의료서비스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 GE, 환자 맞춤형 솔루션 선봬

▲ GE헬스케어의 OEC 브리보 에센셜(Brivo Essential)
산부인과 전용 입체 초음파 기기인 ‘볼루손’의 보급형 ‘볼루손 E6’시리즈에 HD라이브 기술을 새로 적용해 산부인과에서 고해상도 입체 초음파 기술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척추, 관절 등에 대한 시술·통증 치료에 쓰이는 C-Arm형 X선 투시촬영장비 ‘OEC 브리보 에센셜’은 그간 프리미엄 시장에서 쌓은 OEC의 진보된 기술과 영상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 제품이다. GE는 키메스에서 ‘OEC 브리보 에센셜’에 대한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시아 무사비 사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은 앞으로 의료비 부담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양극화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의 문턱을 대폭 낮춘 보급형 장비를 선보여,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많은 환자들이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산화 성공 기업 ‘보급형’ 출시 증가

국산화에 성공하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워온 국내 기업은 연이은 보급형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제1회부터 이번 30회까지 키메스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온 ‘JW중외메디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LED무영등의 보급형 모델 ‘허니룩스 LED Echo’를 선보였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LED무영등은 JW중외메디칼의 주력 제품이다.  보급형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대형병원에 비해 천장이 낮은 중소 규모의 수술실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 GE헬스케어, JW중외메디칼, 하이로닉의 KIMES 2014 부스 전경.

지난 2012년 3D 입체복강경 국산화에 성공한 썸텍은 올해 보급형 ‘2D 복강경’을 내놓았다. 2D 엔도스코프 시스템은 FULL HD(1080P)의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카메라 제어, 광원, 녹화 장치가 하나로 통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썸텍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병원은 물론 중소형 전문병원도 적극 공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썸텍은 이번 키메스에 새로 개발한 3D제품 ‘3D수술현미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D수술현미경은 3Chip CCD 카메라를 사용해 이미지에 노이즈가 없고, 기존 현미경보다 깊은 렌즈 심도로 환부를 정확히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밖에 골밀도 측정기 전문업체 ‘오스테오시스’, 피부미용 비만치료 전문업체 ‘하이로닉’ 등이 보급형 제품을 소개했다.

오스테오시스는 의원급에서 종합병원까지 보급 가능한 골밀도 측정기 ‘PRIMUS’를 출시했으며, 하이로닉은 고강도집속형초음파(HIFU) 수술기 더블로의 보급형 제품 ‘더블로S’를 전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