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혈관에 있는 '뇌 동맥류'의 성장과 파열을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이과대학 연구진은 뇌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상기와 같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뇌동맥류 환자 200사례의 혈관모델을 구축하고 혈류의 수치를 해석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뇌동맥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쿄이과대는 자혜의대에서 환자의 CT 영상데이터를 제공받아 혈관모델을 제작했다. 그런 다음 혈류의 수치를 해석하여 동맥류에 혈류가 들어갈 때의 에너지 손실과 마찰계수 등의 매개변수를 통해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파열을 예측하는 것외에도 스텐트 치료 시에 가장 좋은 장소를 찾아내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 동맥류는 파열되면 지주막하 출혈 등을 일으킨다. 그러나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파열하는 것이 아닌 만큼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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