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압이 약간 높아도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광저우남부의과대학 연구진은 36년 동안 추적관찰 한 76만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前)고혈압 상태에 있는 사람도 정상수치의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66% 더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참여자중 약 20%가 뇌졸중을 앓고 있었는데 이들은 130/85mm 정도의 수치를 보이는 전고혈압 상태였다. 또 고혈압자 그룹의 95%가 정상 혈압자보다 뇌졸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는 혈압상승은 수치의 높음과 상관없이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