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해 발생하는 80만명의 암환자 중 직장을 다니거나 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2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후생노동성이 2010년 국민생활기초조사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의하면 일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는 남성이 14만4000명, 여성은 18만1000명에 달했다.
남자는 60대가 가장 많은 6만1000명이었으며 50대는 3만4000명 , 70세 이상은 3만2000명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가 5만명, 60대가 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폐암 등 고령에서 발병하는 암이 많은 반면, 여성들에게 많은 유방암은 비교적 낮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차이를 보였다.
2008년 신규 환자는 약 80만명인데 20~64세가 25만 9000명으로 32%에 달했다. 대상을 69세까지 넓히면 36만 5000명으로 46%까지 치솟는다.
한편, 취업 가능한 나이에 암에 걸리는 사람은 매년 최소 20만명이 넘는다. 이들 중 상당수가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으로 인해 환자 본인의 고용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환자를 지원하는 가족들에도 영향을 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커진다며 국가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