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형 치매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조지타운의과대학 연구진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어떤 사람이 3년 내로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기와 같은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525명(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반 혈액검사와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고 5년간 추적조사, 혈액 속 표지물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가지 세포막 지질 수치가 낮으면 3년 내로 초기 치매나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치매 초기 또는 경도인지장애이거나 초기엔 정상이다가 나중에 경증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에 걸린 사람은 정상그룹에 비해 10가지 세포막 지질의 혈중수치가 크게 낮았다.
연구진은 “10가지 표지물질의 치매 예측 정확도는 90% 이상이며 치매 연관 APOE 변이유전자 검사보다 정확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1993년에 발견된 ApoE-4의 변이유전자는 전체 노인성 치매의 약 20%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